2016-09-30 (금)
▶ 워싱턴 복지센터 예방-계몽 캠페인
워싱턴 한인복지센터 가정폭력 프로그램 담당자들.
‘가정폭력 계몽의 달’ 10월을 맞아 워싱턴 한인복지센터(이사장 조성목)가 가정폭력 예방 및 계몽 캠페인을 적극 전개한다.
복지센터는 매년 340여건의 가정폭력 관련 문의 전화를 받고 있으며 70여건의 가정폭력 사례관리를 진행하는 있다.
복지센터 가정폭력팀을 이끌고 있는 김수진 상담사에 따르면, “10년 전까지만 해도 신체 및 성폭력으로 인한 신고 접수가 많았지만, 몇 년 전부터는 눈에 띄는 상해 없이 경제적, 심리적, 정서적, 언어적 폭력이 많아지고 있다”면서 “가해자들이 가정폭력과 관련된 법체계를 잘 숙지한 후, 피해자들이 쉽게 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도록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”고 분석했다.
복지센터가 오래 전부터 지역사회 캠페인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신분과 전혀 상관없이 모든 법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면서, 도움을 청하는 불법 체류 신분 피해자의 비율이 5년 전보다 약 20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
복지센터는 피해자들을 위한 사례 관리, 법률 서비스 및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. 가정폭력 관련 서비스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서비스, 사회복지 서비스, 구직 서비스 및 사회안전망 (safety net) 서비스와 연계하여 피해자가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.
복지센터는 가정폭력은 범죄이며,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캠페인을 계속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1일(토) 타이슨스 코너 블루밍데일 주차장에서 열릴 코러스 축제에서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.
문의 (703)354-6345 VA, (240)683-6663 MD
<정영희 기자>